
빈 공간에 맞춤 수납장을 넣는다는 것
아일랜드식탁을 철거하면 바닥에 자국이 남고 벽 쪽에는 쓰임이 사라진 구석이 생깁니다. 반대로 식탁을 자르면 남은 하단부가 허전해 보입니다. 이때 비어 보이는 공간을 가구로 채우면 바닥은 그대로 두고도 수납이 늘어납니다.

맞춤 수납장이 기성품보다 유리한 이유는 치수가 어긋나는 곳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점입니다. 벽이 완전히 직각이 아니거나, 콘센트가 어중간한 높이에 있거나, 배관이 일부 지나가는 자리도 도면에 반영해 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 장은 처음부터 있던 가구처럼 보입니다.
선반 높이와 서랍, 오픈 칸의 비율은 쓰실 물건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접시, 조리 가전, 쌀통처럼 크기가 정해진 물건이 많다면 칸 높이를 거기에 맞추고, 남는 칸은 변경이 쉬운 선반으로 둡니다.
철거 후 생긴 빈 공간은 자주 지나다니는 길목이기도 해서 장의 깊이를 너무 깊게 잡으면 통로가 좁아집니다. 깊이는 동선을 먼저 그려 보고 정합니다. 필요하다면 일부만 깊게, 일부는 얕게 하는 단차 구성도 가능합니다.
수납장이 놓일 바닥의 상태도 확인합니다. 철거 자리에 마루가 끊겨 있거나 단차가 있으면 장이 기울어 설치되기 쉽습니다. 장이 바닥을 가리는 구조라면 그대로 시공하고, 그렇지 않다면 보완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주방은 물과 열이 많은 곳이라 장 재료의 습기 저항도 중요합니다. 싱크 근처에 놓일 장은 가장자리 마감을 단단히 하고, 열이 닿는 위치에는 열에 강한 재료를 씁니다. 이런 선택은 방문 때 위치를 보고 정합니다.
정리하면 맞춤 수납장은 비어 있던 자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되살리는 방법입니다. 철거나 절단으로 생긴 여백을 그대로 두지 않고 쓰임을 입히면 주방이 한결 정돈되어 보입니다.
빈 공간은 줄자로 재는 순간부터 설계가 시작됩니다. 폭만 재면 틀리고, 폭과 높이와 막힌 곳의 위치까지 같이 재야 합니다. - 수리터 시공 팀의 설명
맞춤 수납장 설계 요소
수납장을 짤 때 현장에서 가장 먼저 정하는 네 가지입니다.
실측과 주변 확인
폭, 높이, 깊이에 더해 벽면 상태와 콘센트, 배관 위치를 함께 확인합니다.
선반 높이
자주 쓰는 물건은 어깨와 허리 사이에 두고, 가벼운 물건은 높은 곳에 배치합니다.
서랍과 도어
깊은 물건은 서랍, 큰 물건은 도어 칸으로 나눠 꺼내기 쉬운 동선을 만듭니다.
오픈장과 조명
오픈 칸에 간접조명을 넣으면 어두운 구석도 밝아지고 장식 효과도 얻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맞춤 수납장 사례
4월 25일 기록은 아일랜드식탁을 철거한 뒤 빈 공간에 맞춤 제작한 수납장을 시공한 현장입니다. 철거 전 사진에는 나무 결이 보이는 짙은 갈색 상판의 아일랜드와 회색 하부장이 있습니다. 시공 후 사진에는 맞춤 장이 서 있고, 위쪽은 도어, 중간은 오픈 선반과 간접조명, 아래는 도어 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픈 칸 안쪽에는 콘센트가 보이고 선반 아래로 따뜻한 빛이 비칩니다. 조리 가전을 올려 두고 바로 전기를 쓰는 용도로 계획된 구성으로 보입니다. 상부 도어와 하부 도어가 같은 톤이라 한눈에 정돈된 인상을 줍니다.
4월 13일 기록은 아일랜드식탁을 자르고 하단 빈 부분에 수납장을 추가한 현장입니다. 사진에는 길게 이어진 흰색 상판 아래로 세로 줄눈이 들어간 도어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줄지어 있습니다. 다른 사진에서는 흰색 도어 네 짝이 아일랜드 아래에 놓여 있고, 위에는 인덕션과 후드가 보입니다.
수납장 높이를 정할 때는 천장까지 올릴지 허리 높이에서 끝낼지도 중요합니다. 천장까지 올리면 수납량은 늘지만 위쪽은 사다리가 있어야 쓸 수 있고, 허리 높이까지만 올리면 위를 작업대로 쓸 수 있습니다.
서랍은 깊이가 깊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너무 깊으면 안쪽이 사각지대가 됩니다. 칸막이를 넣어 물건 위치를 고정하면 열 때마다 뒤적일 일이 줄어듭니다.
절단 후 하단에 장을 추가하는 경우에는 기존 몸체와 새 장의 색 차이도 신경 써야 합니다. 같은 흰색이라도 광택과 결이 달라 이질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샘플을 보고 맞추거나 전체 문짝을 새로 입혀 통일하는 방법도 상담해 드립니다.
제작 순서와 상담 안내
먼저 방문해 현장을 확인합니다. 철거나 절단 범위를 정하고, 비어질 공간과 주변 벽면을 실측합니다. 이어서 쓰실 물건과 칸 구성을 듣고 도면을 정리한 뒤 제작에 들어갑니다. 설치 후에는 문 열림과 서랍 수평을 확인하고 틈새를 마감합니다.
마감 재료는 주변 하부장과 비슷한 톤으로 맞추는 방법과, 일부러 포인트를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철거로 생긴 바닥 단차나 벽면 흔적은 장이 가리거나 별도로 정리하게 됩니다. 이 부분도 사전에 말씀드립니다.
수리터는 수도권 현장을 방문해 견적을 내고, 사진 문의도 받습니다. 비용과 소요 기간은 장의 크기와 구성, 마감 재료에 따라 달라 확인 후 안내해 드립니다. 철거, 절단, 수납장 제작을 한 번에 묶으면 일정이 단순해집니다.
수납장을 들이고 나면 기존 인테리어와 조명 톤이 어긋나 보일 수 있습니다. 간접조명이나 손잡이 색을 맞추면 통일감이 살아납니다. 이런 세부까지 함께 제안하는 것이 맞춤 제작의 장점입니다.
설치 후에는 물건을 넣기 전에 선반 수평과 서랍 열림을 같이 확인합니다. 사용 중 선반이 휘거나 문이 처지면 조정이 필요하니 불편하면 알려 주십시오. 사후 점검도 상담 과정의 일부입니다.
수납장 설계는 한 번에 끝나지 않고 대화를 거쳐 다듬어집니다. 식구들의 키와 요리 습관, 자주 쓰는 가전에 따라 칸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첫 상담에서는 부담 없이 사진과 고민을 보내 주시면 됩니다.
맞춤장은 크게 짜는 것보다 정확하게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칸이 쓰임에 딱 맞으면 같은 크기라도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 수리터 상담 담당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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